Studio Talk 03.
당신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 로멘토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Studio Talk
2025.07.01
JULY 01, 2025
이름 김형신
직업 인테리어 디자이너
PART 01. 이야기가 있는 공간 |
Q.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로멘토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김형신입니다.
Q. ’로멘토’ 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인테리어 업력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A. 로멘토는 Romantique(낭만적인)와 Mentor(조력자)의 합성어입니다.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분들 대부분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계시기에, 그 낭만적인 여정을 함께 시작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브랜드 이름을 지었어요.
로멘토 디자인은 2017년에 시작해 어느덧 9년차를 맞이했어요. 신혼집을 인테리어 전공자인 아내와 함께 직접 꾸미며 처음 공간을 만드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고생스러운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공간이 주는 매력에 깊게 빠지게 되어 지금의 로멘토 디자인으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PART 02. 집주인의 이야기를 담는 디자이너 |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인테리어'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언제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를 살피며, 그 사람의 내면에 자리한 감정과 취향에 집중하죠.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보다 그 사람 자체를 공간에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여내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의 본질이에요.
Q.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A. 인테리어는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일이기 때문에, 디자인 능력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람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해요. 아무리 뛰어난 디자인을 구상하더라도 클라이언트, 시공팀, 협력사 등과의 관계를 조율하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렵죠. 결국 디자이너는 공간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능력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중 로멘토 디자인이 선택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로멘토를 찾아오신 고객분들의 피드백에 따르면 저희가 뻔하지 않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늘 집주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라이프 스타일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 고심하다 보니, 그런 진심이 결과물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Q.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A. 특별한 무언가보다, 일상 속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여행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행복감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감정을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려 하죠. 일상을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그 안에 묻어 있는 감정이나 분위기들이 디자인의 단서가 되어줄 때가 많아요.
Q. 본인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공간을 꿈꾸시나요?
A. 일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을 꿈꿉니다. 요즘 워낙 바쁘게 지내다 보니 온전한 휴식이 어렵고, 제 클라이언트 분들도 대부분 비슷한 삶을 살고 계시죠. 짧은 시간이라도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들으며 5분, 10분이라도 밀도 있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언제 가장 편안하고,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 내면에 집중하고,
그 사람 자체를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의 본질이에요.”
PART 03. 로멘토는 이렇게 일합니다. |
Q. 프로젝트 진행 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나, 1순위 원칙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오래 남는 집을 만들고 싶어요. 의뢰해 주시는 분들 중에는 자녀가 있는 집이 많은데요. 그 아이가 자라서 어릴 적 집을 떠올렸을 때 따뜻한 장면과 긍정적인 감정이 함께 떠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기능적으로 완성도 높고, 하자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안에 감성적인 경험까지 충족될 수 있도록 늘 고민합니다.
Q. 대표님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무래도 가족이 가장 자주 모여 시간을 함께 보내는 거실이라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집을 설계할 때도 거실에 모인 가족들의 대화, 움직임, 시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곤 해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고민하거나, 어려운 공간은 어디인가요?
A. 욕실이요. 구조나 크기가 비슷하고 규모도 제한적이다 보니, 그 안에서 ‘특별함’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곳이에요. 한정된 조건 속에서 새로운 감각이나 분위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매번 고민하곤 합니다.
Q. 로멘토 디자인의 인재상
A. 인테리어라는 게 디자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삶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 감각 너머에 이야기를 담을 줄 아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껴요.
사진이든 스케치든, 결과물에는 그 사람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드러나기 마련이죠. 겉보기에 멋있어 보이는 것 말고도 자신만의 감성과 시선을 담아낼 줄 아는 사람들이 로멘토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A. 충북 제천의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복층 구조에 약 100평 규모의 주택이었는데, 인테리어에 집값만큼의 예산을 투자하실 정도로 열정이 크셨죠. 현장이 멀다 보니 방문할 때마다 지역의 관광지나 맛집을 직접 안내해 주시며 따뜻하게 챙겨주셨고, 지금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커가며 추억을 쌓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집을 원하신다는 점에서 로멘토의 철학과 잘 맞았어요. 그 마음을 공간 곳곳에 담아낼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 저에게도 감명 깊게 남아있습니다.
충북 제천 103PY(Design by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남다른 곳이었다. “아이들이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비가 오면 비를 맞아보고, 눈이 오면 눈을 맞아보고, 마치 주택처럼요.”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하고, 특별하지 않지만 지루하지 않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
충북 제천 프로젝트는 그 섬세한 균형을 향한 여정이었다.
Q. 대표님의 직업병이나 습관이 궁금해요.
A. 여행이나, 카페를 갈 때 주목받는 공간이 있다면 일부러 찾아가 보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일이 워낙 바쁘다 보니 친구를 만나거나 술자리가 줄었고, 지금은 일과 가족, 운동만 남았어요. 자연스럽게 바른 생활을 하게 되는 직업인 것 같아요.
PART 04. 로멘토가 전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팁 |
Q. 최근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테리어 컨셉은 무엇인가요?
A. 한동안은 하이엔드로 불리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최근엔 미드센추리, 프렌치 무드처럼 좀 더 개성있는 스타일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하이엔드 인테리어를 통해 안목을 넓힌 후, 이제는 진짜 내 취향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단계로 한 번 더 레벨 업 된 흐름이라고 느껴져요.
Q. 로멘토 디자인에서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중 주목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A. 전반적인 인테리어 수준이 높아지면서,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디자인과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아요. 예전에 디자인되었지만 여전히 촌스럽지 않은 가구나 조명 등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좋은 것에 대한 시선이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내년 혹은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나 스타일은?
A.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봇청소기처럼 가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대체해 주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 같아요. 동시에 이런 흐름과 반대로 레트로나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디자인 요소들도 다시금 주목받을 것 같고요.
기술이 일상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만큼, 공간에서는 오히려 인간적인 무드에 대한 니즈가 커지거든요. 이 두 흐름이 공존하며 새로운 스타일의 균형을 만들어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PART 05. 로멘토가 말하는 라우체 |
평창동 2층 단독주택 85PY(Design by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Q. 라우체 제품 중 선호하거나 추천하는 제품이 있다면요?
A. 거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하나같이 만족도가 높았어요. 디자인이 다양하고, 기본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실사용자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이죠. 요즘은 라우체 타일도 자주 사용하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현장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클래식 시리즈를 선호해요. 클래식한 스타일의 수전은 수입 브랜드에 의존해야 해서 가격 부담이 높은데, 라우체 클래식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에 미감, 품질까지 갖추어 엔틱한 무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항상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Q. 라우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만족도는 어떤가요?
A. 전반적으로 만듦새와 내구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어요.
PART 06. 로멘토의 목표 |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나 새로운 시도가 궁금합니다.
A. 로멘토만의 감성을 녹인 조명이나 그릇, 소품들을 만들어보는 걸 계속 시도하고 있어요.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매 프로젝트마다 그 공간에 어울리는 조명이나 소품을 하나씩 제작하고 있어요. 나중에 작업물들이 쌓이면 브랜드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또한 철거과정에서 나온 조명이나, 문처럼 그 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요소들을 다시 손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리는 리사이클 작업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요. 시간과 기억이 담긴 재료로 다시 공간을 채우는 일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로멘토 디자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는 차별점이 있다면?
A.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인 부분은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어요.
또 여러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체력과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운동비용을 별도로 지원합니다.
러닝 대회나 철인 경기, 백패킹 같은 활동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건강한 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바쁘게 일하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건강한 정신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프로젝트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떤 분들이 찾아오면 특히 만족할까요?
A. 남들과 비슷한, 그럴듯하고 화려한 디자인보다 자신만의 스토리와 감성을 공간에 담고 싶어 하는 분들이요. 단순히 보기 좋은 집이 아니라, 내 이야기와 취향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로멘토 디자인과 함께하는 과정이 즐거우실 거라고 생각해요.
PART 07. 로멘토 대표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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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펼쳐질 로멘토 디자인의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집의 가치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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